피씨통신이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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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통해 01412 번호를 누르고 삐삐삐 소리를 들으며 들어가던

피시통신이 그립다.


뭐 그닥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간단한 게시판들,

간단한 채팅, 

그리고 머그게임.


머그게임 너무 재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앞으로 간다' '뒤로간다' 같은 명령어를 가지고

동쪽으로 진행하면 몬스터를 만나고

서쪽으로가면 아무일도 없고

하는 방식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말도안되는 전화비청구서가 날아왔지.


그때가 그리운이유는

그냥 아무것도 모를때만 느낄수있는

재미가 있던 시절이어서일까.